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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nfo.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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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된 '시멘트 대란'

바닥 보인 시멘트 재고 전국 곳곳에서 시멘트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형 레미콘 기업들의 경우 필요한 시멘트 물량의 10~30% 정도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시멘트 공장에서는 시멘트 운송 차량 수십 대가 줄을 서서 대기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시멘트 수요 전망치는 2,036만톤인데 반해, 실제 시멘트 생산 규모는 998만톤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최근 이렇게 시멘트 공급이 수요를 절반도 따라가지 못하면서, '시멘트 대란'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시멘트 대란, 원인은? 시멘트 대란의 원인은 시멘트를 생산하는데 사용되는 유연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보통 시멘트..

모빌리티 3파전, 최후의 승자는?

모빌리티 3사, 렌터카 시장 진출 티맵 모빌리티/카카오 모빌리티/쏘카로 대표되는 국내 모빌리티 3사가 최근 모두 렌터카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티맵 모빌리티는 지난 3월 5일 렌터카 중개 플랫폼 카모아와 함께 '티맵 렌터카'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모빌리티 또한 렌터카 중개 플랫폼 '딜카'를 인수했고, 지난해 12월 렌터카 연합회와 손잡고 렌터카 중개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차량 대여 서비스로 시작한 쏘카는 현재 렌터카 관련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렌터카 분야 외에도 3사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치열한 신사업 선점 경쟁 중입니다. 업체별 전략은 무엇인지, 왜 이렇게 모빌리티 산업에서 활발한 경쟁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 ..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의 아쉬운 실적

국내 배터리 업체 1분기 실적 부진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이 올해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그리고 삼성SDI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4조 3,530억 원의 매출과, 1,4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이지만, 영업이익은 반토막 수준입니다. SK온 역시 1분기 1,000억 원 대 중반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SK온은 아직까지 국내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흑자전환을 하지 못했습니다. 작년에 비해 적자 규모는 줄어들었으나, 당분간 계속해서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삼성SDI는 비교적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

엔화 약세, 흔들리는 안전자산

"안전자산" 엔화, 역사적 약세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던 엔화 가치가 연일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8일, 엔-달러 환율*은 123.87엔까지 하락했습니다.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BOJ)의 확률 방어선으로 여겨지던 '구로다 라인'**인 125엔이 무너진 것입니다. 이는 근 6년 중에 가장 낮은 환율입니다. 원-엔 환율 역시 같은 날 996.55원으로 3년 3개월 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4월 6일 현재, 엔화는 983.17원을 기록하며 약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 엔-달러 환율 : 1달러를 사기 위해 필요한 엔화의 양으로, 환율이 올라갈수록 엔화 가치는 하락 ** 구로다 라인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2015년 엔화 약세를 견제하던 당시의 환율인 124.63엔을 의미 현 상황에서 엔화..

새로운 먹거리 찾아 나서는 건설업계

신사업 진출 서두르는 건설사들 건설사들이 아파트 공사 현장을 벗어나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국내외 수주를 확대하여 매출을 늘리려고 했다면, 최근에는 소형 모듈 원자로 (SMR)*, 탄소 포집/활용/저장 (CCUS)** 등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이 늘어난 것입니다. * SMR : 증기발생기/냉각재 펌프/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시킨 소형 원자로 ** CCUS : 배출된 탄소를 저장하거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친환경 기술 일부 건설사들은 사업목적에 신사업을 추가하기 위해 정관을 변경하기도 합니다. DL이앤씨/DL건설/코오롱글로벌 등의 건설사들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탄소자원화와 태양광발전 등의 신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건설사들의 새로운 먹거리..

여행시장,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지난 3월 11일 발표되었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가 3월 21일부터 적용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 이후, 모든 해외입국자에게 실시하던 7일간의 자가격리가 해제된 것입니다. 이제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승객은 해외에서 입국 후 자가격리 없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미얀마/우크라이나/우즈베키스탄/파키스탄 4개국에서 입국한 승객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가 시행되며,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항공권 예매율과 여행사 문의 전화 수가 폭증하며, 3년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이번 조치를 계기로 폭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해지면서, 해..

대기업에 열린 중고차 시장

대기업의 중고차 판매업 진출 허용 지난 3월 17일 중고차 판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는 중고차 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사업 분야에 대해서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진출이 제한됩니다. 2019년, 중고차 판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기간이 만료된 후 3년간 이어졌던 재지정 문제를 종결시킨 것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를 비롯한 대기업의 중고차 판매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습니다. 심의위원회는 '도ㆍ소매업'이나 '자동차 및 부품 판매업'에 비해 중고차 판매업의 소상공인 비율이 낮고, 이들의 연평균 매출액이 크며, 무급가족종사자 비중이 낮다는 점을 근거로 미지정 결정을 내렸습니다. 중고차 판매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할 만큼 영세하지..

음악 저작권 조각투자 플랫폼 '뮤직카우' 논란

조각투자 플랫폼 지난해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조각 투자'라는 신개념 투자 바람이 불었습니다. 조각 투자란 혼자서는 투자하기 어려운 고가의 자산을 잘게 쪼개어서 여러 투자자가 소액으로 공동 투자할 수 있게 하는 방식입니다. 대부분 IT 플랫폼을 통해 시작된 조각 투자는, 코로나19로 야기된 2030세대의 투자 열풍과 맞물리며 흥미로운 대체 투자 수단으로 각광받았습니다. 미술품 & 빌딩 & 소 등 가축에 이어 음악 저작권까지 조각 투자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뮤직카우는 무슨 기업? 대표적인 성공 케이스로는 '음악 저작권'에 조각 투자하는 플랫폼, '뮤직카우'가 있습니다.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을 사들여와 이를 신탁회사에 양도한 후, 신탁 회사로부터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는 권리인 '저작권료 청구권'을 ..

당신이 알고 있는 당근마켓의 진면목

당근마켓의 프로필 1) 창립일 : 2015년 7월 15일 2) 관계사 : 당근 페이, 영국/캐나다/미국/일본 등 Karrot 3) 미션 : 글로벌 No.1 지역생활 커뮤니티 4) 비젼 : 따뜻한 동네 이웃 누구나 5) 가입자 : 2,300만명 (2022년 2월 기준) 6) 기타 : 국내 16번째 유니콘 * 유니콘 -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당근마켓>페이스북 이유 최근 당근마켓을 페이스북보다 더 자주 사용한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한국의 유니콘 기업으로도 선정됐습니다. 당근마켓은 "단순 중고 거래를 넘어 '지역생활 커뮤니티'에 초점을 맞춘게 주효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처음엔 GPS 위치인증을 기반으로 진짜 이웃끼리 믿고 거래하는 서비스로 입지를 다졌다면, 이제는 소통의 장이자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

글로벌 시장 진출하는 네이버와 카카오

네이버와 카카오, 나란히 대표 교체 지난 3월 14일 네이버가 젊은 세대의 여성 리더 최수연 대표로 CEO를 교체했습니다. 여러 임원을 모두 건너뛰고 조직장 급에게 대표직을 맡긴 것으로, 파격적인 인사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조직문화의 개혁을 위해 세대교체를 택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카카오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카카오의 창업주인 김범수 의장이 의장직을 내려놓았습니다. 대신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직을 맡아 앞으로 카카오의 미래를 이끌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는 최근 골목상권에서의 문어발식 확장, 계열사 쪼개기 상장 등 여러 논란을 겪었기에, 이번 수장 교체로 회사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대표 교체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예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