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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먹거리 찾아 나서는 건설업계

khkbhd 2022. 4. 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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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사업 진출 서두르는 건설사들

 

건설사들이 아파트 공사 현장을 벗어나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국내외 수주를 확대하여

매출을 늘리려고 했다면, 최근에는 소형 모듈 원자로 (SMR)*,

탄소 포집/활용/저장 (CCUS)** 등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이 늘어난 것입니다. 

 * SMR : 증기발생기/냉각재 펌프/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시킨 소형 원자로

 ** CCUS : 배출된 탄소를 저장하거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친환경 기술

 

일부 건설사들은 사업목적에 신사업을 추가하기 위해

정관을 변경하기도 합니다.

DL이앤씨/DL건설/코오롱글로벌 등의 건설사들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탄소자원화와 태양광발전 등의

신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건설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는?

 

①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SMR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SMR이 대형 원전보다 크기가 작고 탄소배출이 거의 없으며,

안정성이 높아 '꿈의 원전'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2035년 SMR 시장 규모는 연간 15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체적으로 삼성물산은 SMR 전문기업인

뉴스케일파워에 두 차례에 걸쳐, 총 7,000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현대건설 역시, 지난해 11월 원자력 선도 기업인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과

SMR 개발 및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하는 등

SMR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 삼성물산 / DL이앤씨 / GS건설 ]

 

② DL이앤씨

DL이앤씨는 신사업으로 탄소 활용 사업을 낙점했습니다.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CCUS는 탄소를 절감하기 위한 가장 확실하고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DL이앤씨는 탄소 포집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경험을 탄소 활용과 저장 분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DL이앤씨는 향후 CCUS 과정 전반에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③ GS건설

GS건설은 바이오디젤 생산설비 모듈화 사업에 나섰습니다.

플랜트 모듈화란 구조물을 모듈 형태로 설계하고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빠르게 설치/조립하는 건설 방식입니다.

GS건설은 지난 3월 23일 바이오디젤 생산기술 기업인

덴마크의 할도톱소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GS건설은 이를 계기로 매년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디젤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나아가 친환경 에너지 모듈화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 바이오디젤 : 식물성 기름이나 동물성 지방을 원료로 만든 무공해 연로

 

 

 

 

 신사업에 진출하는 이유는?

 

건설사들이 신사업에 진출하는 이유는

주택사업의 경기 지표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인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최근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달에는 2020년 9월 이후의 최저치인 72.8을 기록했습니다.

 * HOSI :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

                100 이상일 경우 입주 여건이 양호함을 의미

 

뿐만 아니라, 최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며

건설사들의 부담이 증가하고,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크게 상승하며 수익성이 악화됐습니다.

이렇듯 기존 사업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건설사들은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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