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지난 3월 11일 발표되었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가
3월 21일부터 적용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 이후, 모든 해외입국자에게 실시하던
7일간의 자가격리가 해제된 것입니다.
이제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승객은
해외에서 입국 후 자가격리 없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미얀마/우크라이나/우즈베키스탄/파키스탄
4개국에서 입국한 승객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가 시행되며,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항공권 예매율과 여행사 문의 전화 수가 폭증하며,
3년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이번 조치를 계기로 폭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해지면서,
해외여행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우려는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국내 여행객 비중이 높은 일본과 중국은
아직 여행길이 닫혀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은 일 입국 외국인을 7,000명으로 제한하여
사실상 비즈니스 외 목적의 입국은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외국 국적 항공기의 운항 수를 제한하고,
해외입국자에게 14일간의 격리를 필수로 요구합니다.
이에 여행 초기에는 '보복 소비'의 영향이 더해져
미국이나 프랑스 등 격리가 필요 없는
고가의 여행지로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소식에 항공사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같은 대형 항공사는 승객 감소로 인한 손해를
화물 운반으로 상쇄할 수 있었지만,
여객이 주 수입원이었던 중소형 항공사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제주항공은 2019년에 비해 연매출이 1/4 이하로 떨어졌고,
5,700억 원이 넘는 누적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 역시 매출이 크게 감소했고,
누적 영업손실은 3,000억 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인해 항공권 수요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항공사들은 본격적인 해외 노선 운항 재개와 증편을 추진하며
여객 수요 회복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다만, 안타깝게도 항공권 가격은 계속 상승할 전망입니다.
이는 원활하지 않은 공급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항공사들은 보유 항공기를 일부 처분했고,
방역지침으로 인해 해외로 가는 항공편의 경우
좌석 점유율을 70% 이하로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천정부지로 치솟은 유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우회 경로 운항 역시, 항공권 가격 상승에 기여하는 중입니다.
생사기로, 여행사의 마지막 기회
여행사는 항공사보다도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에
더 직접적으로 노출되었습니다.
화물 운행이라는 우회로를 찾을 수 있던 항공사와 달리,
여행사는 도망갈 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2년 간, 여행사들의 주요 수입원인
해외여행 상품 판매가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결국 소형 여행사는 대부분 문을 닫았고,
대형 여행사들도 2019년 대비,
2021년 매출이 1/15 이하로 떨어졌지만
인력을 줄이고 보유 자산을 매각하며 겨우 지금까지 버텨온 상황입니다.
그러나 해외여행 자가격리 해제 조치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며
여행사들의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1일 해당 조치가 발표되자
각종 여행사에 문의 전화가 폭주했고, 여행상품 판매 역시 크게 늘었습니다.
그러나 기대만큼의 여행 시장 회복이
가능할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2022년 여행 시장이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는가에 대해
동의하는 전문가는 15%에 불과했습니다.
특히나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여행지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증가하자,
여행 수요 회복이 다소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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