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 나란히 대표 교체
지난 3월 14일 네이버가 젊은 세대의 여성 리더
최수연 대표로 CEO를 교체했습니다.
여러 임원을 모두 건너뛰고 조직장 급에게
대표직을 맡긴 것으로, 파격적인 인사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조직문화의 개혁을 위해 세대교체를 택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카카오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카카오의 창업주인 김범수 의장이 의장직을 내려놓았습니다.
대신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직을 맡아
앞으로 카카오의 미래를 이끌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는 최근 골목상권에서의 문어발식 확장, 계열사 쪼개기 상장 등
여러 논란을 겪었기에, 이번 수장 교체로 회사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대표 교체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예고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콘텐츠 부문을 시작으로
커머스/클라우드/메타버스/블록체인과 같은
신사업 확장을 준비 중입니다.
네이버는 라인/웹툰/제패토를 능가하는 글로벌 브랜드를,
카카오는 '비욘드 모바일'과 '비욘드 코리아'를 꿈꾸며
빅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글로벌 진출에 속도내는 네이버
① 콘텐츠
콘텐츠 분야에서 네이버는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네이버웹툰은 전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10개 이상의 언어로 웹툰 서비스를 제공중입니다.
글로벌 이용자 수 1억 7천만명을 확보한데다가,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1조원을 넘었습니다.
웹툰뿐만 아니라 네이버의 메신저 서비스 '라인'도
일본의 국민 메신저라 불릴 만큼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최근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패토'도
글로벌 가입자 3억명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② 커머스
네이버는 커머스 분야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일본에 '마이스마트스토어'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올해는 정식 서비스 출시를 예고하며,
일본 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에는 전자 상거래 플랫폼
'카페 24'와 제휴를 맺기도 했습니다.
③ 클라우드
네이버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콘텐츠나 커머스 분야와 달리 클라우드 분야는
네이버 전체 매출의 6% 정도 밖에 차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럽, 북미 지역과 달리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은
클라우드 사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클라우드 매출을 더욱 키우겠다는 의지입니다.
향후 네이버는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웹툰 IP (지적재산권) 다각화부터 커머스, 클라우드 분야 진출까지
사업확장과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글로벌 사업 다각화에 나선 카카오
① 콘텐츠
카카오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K-콘텐츠를 적극 활용중입니다.
카카오의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는
지난 2016년부터 세계 최대의 만화 시장인
일본으로의 진출을 시도했습니다.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하며,
일본 만화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 시장 매출 순위에서는
픽코마 단일 앱만으로 6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카카오는 지난해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인수했습니다.
일본 시장부터 북미 시장까지,
다양한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콘텐츠 교두보'를 확보한 덕에
글로벌 시장 공략에서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카카오는 북미/아세안/중화권/인도/유럽 시장을 공략하며
게임, 애니메이션 등 자사의 IP* 다각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IP (Intellectual Property) : 창조적 활동 또는 경험을 통해 만들어지는
지식, 정보, 기술에 대한 권리로,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 상품의 원천
② 블록체인과 NFT
카카오는 기존에 강세를 보였던 콘텐츠 시장을 넘어
블록체인과 NFT사업도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김범수 의장이 직접 사업발굴에 나설 전망입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크러스트와 그라운드X가 중심이 되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해외 확장과
NFT 사업 확장이 이뤄질 계획입니다.
이처럼 카카오도 네이버와 같이 OTT 시장부터
TV, 영화까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슈퍼 IP 제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와 네이버 모두 콘텐츠를 통해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려 하는만큼,
당분간 해외에서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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