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에 웃는 백화점, 당분간 실적 개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지 어느덧 한 달,
백화점 업계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어 있습니다.
국내 백화점 빅 3라 불리는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
모두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눈에 띄게 성장했습니다.
특히 신세계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경제 활동이 재개되자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폭발하면서
백화점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백화점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패션/명품/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의류 부문 매출입니다.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옮겨갔던 남성 및 여성 패션 소비가
다시 오프라인으로 돌아오기 시작했고,
보복소비의 여파로 명품 부문 호조가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게다가 전례 없는 골프/캠핑 시장 호황에 따라
골프웨어 및 아웃도어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습니다.
빅 3사 중 가장 좋은 1분기 실적을 거둔 신세계의 경우,
남성의류와 여성의류 모두 20%를 웃도는
매출 상승률을 보여줬으며 특히 골프웨어 매출이 55% 치솟았습니다.
롯데백화점 역시 명품과 해외의류 매출이 23% 늘어 전체 실적을 주도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2030 고객 기준 골프 83%, 명품 47%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여의도 소재의 더 현대 서울점이 2030의 핫플레이스로 자리한 가운데
2030세대 큰손 포섭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백화점 업계는 재택근무가 끝나고 일상복귀가 이뤄지는 만큼
올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스크 의무착용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화장품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로나 특수 끝난 배달앱, 이제는 질적 성장 나서
반면, 배달앱 시장에는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식 시장이
다시 활기를 얻자 배달 수가 크게 감소한 것입니다.
요즘이 배달업계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배달량 감소가 상당해 배달앱 시장에 대한 여러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 어플리케이션 분석 업체에 따르면,
거리두기 해제가 시작된 4월 18일부터 한 주 동안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의 총 이용자수(WAU)가 5,048만명으로
전월 동기 대비 11% 감소했습니다.
4~5월이 전통적인 배달 비수기라지만,
작년 동기간에는 오히려 이용자수가 증가했었던 것과 대비됩니다.
이에 ‘코로나 특수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던 배달업계가
이제는 시험대에 오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달앱 업체들은 질적 성장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입니다.
대표적인 움직임이 단건 배달에 칼을 빼든 것입니다.
쿠팡이츠가 19년 처음 출시한 단건 배달 서비스는
배달앱 업체들에게는 사실상 ‘돈 새는 구멍’이었습니다.
배달앱간 출혈 경쟁으로 인해 울며 겨자먹기로
정상가보다 훨씬 저렴한 요금을 적용해왔기 때문입니다.
적자를 감내하지 못한 쿠팡이츠와 배민은
결국 수익성 개선을 위해 요금 정상화에 나섰습니다.
또한, 정규직 라이더 채용 확대 움직임 또한 주목할 부분입니다.
지난해 6월 쿠팡이츠가 정규직 라이더 ‘이츠친구’를 선보였습니다.
배달의민족 역시 7월부터 정규직 라이더 ‘딜리버리앤’을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규직 라이더는 기본 급여에 성과급, 복리후생이 주어집니다.
업계 관계자는 정규직 라이더 채용 확대의 배경으로
“정규직 운영 비중을 키움으로써 라이더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
경쟁사 대비 서비스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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