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폭등에 국내 산업 휘청
우리나라의 주요 산업은
석유 의존도가 매우 높습니다.
국제 유가 폭등으로 인해 정유산업과 조선업계는
단기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겠으나,
결국 대부분의 산업에 충격이 가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유산업의 경우 재고 평가이익*으로
단기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유기업은 일반적으로 4개월분 이상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유가가 상승하면 회계 장부상의 실적이 상승하게 됩니다.
그러나 유가가 계속 상승할 경우 정제마진이 감소하고,
석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수 있는데,
결국 정유사의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재고 평가이익
-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에 대한 가치가 변동함에 따라
산출되는 이익을 뜻합니다.
석유의 경우 원유의 구입 시점과
제품의 판매 시점의 차이를 통해 수익이 발생합니다.
조선업계는 유가 상승을 계기로 해양 플랜트*
수주 증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양플랜트는 지상에서 석유를 채굴하는 것보다
비용이 커 저유가 국면에서는 손해이지만,
국제유가가 배럴당 50~70달러에 이를 경우,
손익분기점을 넘어섭니다.
현재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에 이르기에,
메이저 정유업계의 해양 플랜트 발주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유가 상승과 함께 해양 플랜트 원자재인 철광석의 가격도
크게 올라 장기적으로는 제조 비용 상승 등의 리스크가ㅅ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해양 플랜트
- 바다에 매장되어 있는 석유, 가스와 같은
해양 자원들을 발굴하고 시추하는 데
활용되는 플랫폼을 뜻합니다.
항공, 해운, 석유화학 업계는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항공업계와 해운업계는 전체 영업 비용의 20~30% 가량을
연료비로 사용하기 때문에 유가 상승이 치명적입니다.
또, 석유화학 업계는 기초원료인
나프타 가격 상승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나프타는 원유에서 정제되는 데다가
석유화학 제조원가의 약 70%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항공, 해운, 석유화학 업계 모두 고유가에
수익성에 큰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https://rlagusrl.tistory.com/133
1편을 못보신 분들은
함께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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