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VS 시진핑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은 1년 만에 성사됐습니다.
합의는 이뤄냈지만 협력에 한계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G2가 마주 섰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났습니다.
1년 만에 열린 미·중 정상회담입니다.
4시간 넘게 진행된 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 관계 개선부터 글로벌 현안까지 광범위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계기는 APEC
미·중 정상회담은 이달 11~17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회의를 앞두고 성사됐습니다.
미·중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APEC 회의에 참석하는 시진핑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의 회담 초청에 응했습니다.
정상회담에 등장한 한반도 이슈
한반도 이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강조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등 미국의 인도·태평양 동맹국에 대한 방어 의지도 뚜렷이 했습니다.
드디어 만난 두 정상
바이든의 러브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부터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준비했습니다.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은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2017년 4월 이후 6년 만입니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은 작년 11월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의
첫 대면 회담 이후 366일 만입니다.
우리 할 말 많잖아
미국과 중국은 견제와 협력의 양면적 관계를 보여왔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와 이에 대한 중국의 맞불 조치가 이어지는 한편,
양국은 막대한 무역과 투자로 얽혀 있습니다.
유럽과 중동에서 계속되는 전쟁과 기후위기 등 불안한 정세도 글로벌 협력의 불씨를 댕깁니다.
화해 모드 ON?
이번 정상회담으로 미국과 중국은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듯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분리되는 디커플링이 아닌,
우호적 관계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 역시 양국의 존중과 공존, 협력을 언급했습니다.
무슨 얘기 했을까?
군사 문제
두 정상은 중단됐던 군사 대화 창구를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국방부 장관과 중국의 국방부장의 만남 등 군 고위급 소통을 다시 추진하고,
해상군사안보협의체 회의를 재개하는 등 군 대 군 대화를 제도화할 예정입니다.
양국의 군사적 긴장 완화가 기대되는 사안입니다.
대만 문제
민감한 이슈로 꼽히는 대만 문제도 긴 시간 논의됐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미국이 중국의 통일을 지지해야 한다면서,
당분간 대만을 향한 군사적 행위는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우려하며
대만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바라는 모습입니다.
대중국 수출 통제 문제
한편, 미국의 중국 수출통제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수출통제나 제재가
중국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 안보에 필요한 경제 조치에는 변함이 없다고 이 문제엔 선을 그었습니다.
그 외 논의
기후위기 문제에 대해선 같은 입장을 보였습니다.
양국의 기후 관련 특사는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는 내용이 담긴 ‘서니랜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양국은 중국에서 원료를 구해 멕시코에서 가공한 뒤
미국으로 밀반입되는 ‘좀비 마약’ 펜타닐을 막는 데에도 합의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해안가 정원에서 회담을
두 정상의 회담은 샌프란시스코 해안가의 파일롤리 정원에서 열렸습니다.
도심에서 떨어진 한적한 이곳이 회담 장소로 정해진 건 중국 측의 의사가 반영된 겁니다.
APEC과 독립된 별개의 정상회담처럼 보이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시진핑과의 식사에 드는 돈
시진핑 주석은 APEC CEO 서밋에서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미국의 주요 CEO를 만납니다.
시 주석 등이 앉는 헤드 테이블의 티켓 가격은 최대 4만 달러(약 5,200만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곳곳에서 시위도
두 정상이 만난 샌프란시스코 곳곳에서 시진핑 주석을 향한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홍콩과 티베트의 자유화를 외치는 시위와,
시진핑 주석의 지지자와 반대자가 맞서는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회담 끝나자마자 “시진핑은 독재자”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직후 시진핑을 독재자라 칭했습니다.
회담이 끝난 지 몇 시간 만에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한 겁니다.
지난 6일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이 발언을 하며 중국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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