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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업에 부는 디지털 전환 바람

khkbhd 2022. 6. 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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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류업,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커머스는 수혜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배송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물류업이 주요 산업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물류업은 그동안 ‘아날로그 산업’이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다른 영역에 비해 디지털 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 속도가 현저히 느렸습니다.

그런데 최근 배송사부터 IT기업까지 물류업에 디지털 플랫폼화의 물결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7일 CJ올리브네트웍스가 글로벌 물류설비 제조 기업 반델란드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스마트 물류 산업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초부터 물류사업파트에 대한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물류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세계적인 물류 자동화 업체 반델란드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 물류 솔루션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확보했습니다. 

 

 

 

 

 

 IT업계도 노리는 스마트 물류


최근 삼성SDS, 카카오엔터프라이즈, KT 등의 IT기업들도 잇따라 디지털 물류 사업에 발을 들이고 있습니다.

① 삼성 SDS
삼성은 디지털 물류 서비스 ‘첼로스퀘어’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었습니다.

중국을 시작으로 동남아/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의사를 밝히며

글로벌 물류 플랫폼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러-우크라 전쟁이나 중국의 상하이 봉쇄 등으로

글로벌 물류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첼로스퀘어는 해상/항공 등 모든 국제 운송 및 물류 업무를 통합한 플랫폼으로

화물 종류, 납기일, 운임 등의 관련 데이터를 모두 분석해 최적의 운송 경로를 자동으로 추천합니다.

 

 

 

 


②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지난 3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아이라스(KaKao i LaaS)’를 

 

출시하며 디지털 물류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카카오아이라스는 여행객과 숙박업체를 연결해주는 ‘에어비앤비’ 구조와 유사하게,

화주(발송사)와 회원사(물류센터)를 연결해줍니다.

화주는 최적의 물류센터를 선택하여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AI 기술을 통해 창고, 재고관리부터 배송 등 물류 과정 전반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③ KT
KT는 지난해 물류 플랫폼 기업 ‘롤랩’을 설립한 바 있습니다.

지난 9일에는 AI 기반의 화물 중개 및 운송 서비스 ‘브로캐리’를

선보이며 디지털 물류 플랫폼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브로캐리는 화주(발송사)와 차주(운송사)를 연결하는 서비스로,

화주가 브로캐리 시스템에 화물을 등록하면 자동으로 차주와 맞춤형 매칭이 이뤄집니다.

이에 맞춤형 물량 지원으로 신속한 운송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정산 대행 서비스까지 제공하여 화주의 업무 부담을 줄였습니다.

 업계가 이토록 꽂힌 이유는?


국내 물류업은 성장 속도가 빠르고 디지털 전환의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지난 2019년 92조원에 달했던 시장 규모는 2025년 116조원, 2030년 140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항공 및 해상운임 비용 증가, 글로벌 공급망 마비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이에 국내 온라인 수출기업이 꾸준히 물류 관련 어려움을 겪으며,

물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IT기업은 물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낼 수 있습니다.

카카오의 경우 금융/결제서비스/라이브커머스 등에 물류업을 접목하여 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이커머스의 혁신을 물류 서비스와의 접목을 통해 실현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KT는 운임 지급과 같은 고질적인 물류업의 문제를

금융계열사인 'BC카드'나 '스마트로'와의 제휴를 통해 해결하고 있습니다. 

국내 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농업분야보다도 뒤처진 상황입니다.

시장 성장 속도에 비해 디지털 전환이 느려,

디지털 전환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면 빠른 성장이 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아직 극초기 단계의 시장이라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IT기업들은 회사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수익성보다는 업계 선두 확보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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