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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 상륙한 "파라마운트글로벌"

khkbhd 2022. 6. 4.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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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마운크글로벌, 국내 OTT 시장 진출


미국의 OTT 플랫폼 파라마운트+가 6월 국내 OTT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라마운트+는 미국의 대표적인 콘텐츠 기업 파라마운트글로벌의 OTT 플랫폼입니다.

파라마운트글로벌은 미국의 3대 지상파 방송국인 CBS를 포함해

케이블TV 쇼타임 등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파라마운트+는 스타트랙/트랜스포머/옐로우스톤 등의 작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파라마운트+는 올해 1분기까지 약 4천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했고,

2024년까지 1억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파라마운트+의 진출은 지난해 12월 CJ ENM과 MOU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가시화됐습니다.

국내에서는 CJ ENM의 OTT 서비스 '티빙'과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파라마운트+는 티빙에 전용 브랜드관을 마련하여 CSI 시리즈/스타트랙/디스커버리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나아가 CJ ENM이 확보한 자체 IP**를 활용하여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방침입니다.

CJ ENM은 파라마운트+를 통해 자체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유통해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MOU
 - 정식 계약 체결전 서로 양해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작성하는 문서

**IP

 - 지식재산권의 약자로, 게임/영화/문화작품 등 각종 창작물에 대한 법적 권리

 

 

 파라마운트-CJ ENM이 노리는 것은?

 

국내 OTT 시장을 노리는 것은 파라마운트+뿐만이 아닙니다.

미국의 위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의 HBO맥스아마존의 아마존 프라임

국내 진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HBO맥스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국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글로벌 OTT 플랫폼들이 한국 시장을 노리는 이유는

단순히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함이 아니라, 바로 K-콘텐츠 때문입니다.

최근 오징어게임/파친코/기생충 등 다양한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OTT 플랫폼들은 새로운 K-콘텐츠를 적극 발굴함

동시에 이를 유통할 통로를 마련하겠다는 목표입니다.

 

[ OTT 시장 ]

 

한편, 파라마운트+가 CJ ENM과의 협력을 선택한 이유는 플랫폼 구독자 확보 때문입니다.

현재 OTT 시장은 넷플릭스부터 디즈니+/애플TV+/티빙/쿠팡

다양한 플레이어 간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어 시장 진출이 쉽지 않습니다.

이에 토종 OTT 플랫폼인 티빙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구독자를 빠르게 흡수하겠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지난해 11월 진출한 애플TV+와 디즈니+

부진할 실적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초기에는 강력한 IP를 기반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오리지널 콘텐츠가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며 콘텐츠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콘텐츠 수급과 유료 가입자 확보라는 두가지 과제를 떠안은 상태에서,

파라마운트+는 CJ ENM과의 협력으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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