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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는 팍팍한데 물가는 왜?

khkbhd 2022. 5. 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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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이상하게 내 용돈/월급만

쏙 빼고 다 오르는 것 같네요 ㅜㅜ

착각이 아닙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1~3월) 우리나라 경제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조금 성장했는데,

물가는 크게 올랐습니다.

이러다 무서운 스태그플레이션이

올지 모른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이 뭐길래?

 

경기는 안 좋은데 물가는 오르는 상태를 뜻하는 말로,

경기침체를 뜻하는 스태그네이션

물가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입니다.

보통 경기가 나빠지면 물가가 내려가고,

경기가 좋아지면 물가가 오릅니다.

경제가 전쟁/자연재해 등으로 큰 충격을 받아

균형을 잃으면 스태그플레이션이 오기도 합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이 오면 사람들이 살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경기가 나빠져 주머니 사정은 안 좋아지는데,

물건은 점점 비싸지기 때문입니다.

 

*경기

 - 경제활동의 전반적인 상태

 - 경기가 좋으면 취업도 잘되고,
   사람들이 소비도 많이 해서 시장에 돈이 많이 돕니다.

 - 경기가 나쁘면 안 좋게 반대 상황이 벌어집니다.

 

 

 이번에 온 스태그플레이션?

 

미국이랑 중국 때문에 가뜩이나 경제 상황이 안 좋은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물가도 잔뜩 올랐습니다.


①  미국의 금리 인상 

지난 3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는

왕창 오른 물가를 잡으로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시장에 너무 많은 돈이 돌아다니지 못하게 돈줄을 꽉 조인 것입니다.

그 이후로도 세계 경제의 큰 손인 미국이

준금리를 계속 올리겠다고 하자,

전 세계 경기가 얼어붙었습니다.

시장에 돈이 없어져서 투자자들도 멈칫하게 된 것입니다.

 

 

  중국의 코로나19 락다운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라 불릴 만큼 수출을 많이 합니다.

상하이 등 중국 일부 도시가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꼭 걸어 잠갔습니다.

부품/재료 등을 중국에서 많이 사오는

우리나라는 경기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③  전쟁 때문에 솟은 물가

세계 에너지를 꽉 쥐고 있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편에 선

서방 나라들과 날을 세우면서 기름값이 뛰었습니다.

러시아가 서방 나라에 안정적으로

기름을 공급할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밀을 많이 수출하는 나라인데,

전쟁 중이라 세계 곡물 가격도 확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도 이 상황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대책은 없어?

 

당장은 물가를 내리고,

장기적으로는 경기를 뛰워야 한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①  물가 내려

전문가들은 우선 점점 높아지고 있는

물가부터 잡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한국은행도 물가를 잡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금리를 올려 돈 수도꼭지를 잠그고 있습니다.

 

②  경기 올려

길게 보면 경제를 성장시킬 대책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기업 규제를 푸는 등 경제가 클 수 있게

기반을 닦아야 한다는 겁니다.

물가가 올라도 버틸 수 있는

탄탄한 경제 성장세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만 비상이야?

 

제목의 대답은 아닙니다.

전 세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세계 경제를 살피는 세계은행은 많은 나라에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아시아 전체에

스태그플레이션이 올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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