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9] 전 세계 증시 혼조, 한국 증시 상승세: 금리 인상 기대감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주목

미국과 유럽의 금리 인하 기대감 차이

지난 주말, 글로벌 증시 동향을 살펴보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서로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뉴욕증시는 강한 생산자물가 지표에 대한 반응과 더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하락했습니다.

반면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 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배경으로 상승했습니다.

 

 

코스피의 최고치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

그럼 한국 증시는 어땠을까요? 

이날 코스피지수는 1.19% 상승하여 2,680.2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2022년 5월 31일 이후 1년 9개월 만에 기록한 최고치입니다. 

이런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이뤄진 것으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93억, 4,434억 순매수했습니다. 

한편, 개인은 1조 68억을 순매도하였습니다. 

또한,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862계약을 순매수하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7,327계약, 2,008계약을 순매도하였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타났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6일 발표될 예정이며,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업의 주주환원과 밸류업 노력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인센티브 등이 담길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저PBR 관련주들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럼 반면 코스닥지수는 어떠한 모습을 보였을까요? 

코스닥지수는 0.10% 상승하여 858.4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기관의 순매도와 2차전지, 

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세로 인해 지수 상승폭이 제한되었습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58억, 855억 순매수하였고, 

기관은 1,183억을 순매도하였습니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증시 상장 계획

 

네이버웹툰이 미국 증시에 이르면 6월에 

상장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회사의 예상 기업 가치는 3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상장을 통해 5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입니다. 

주관사로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선정되었으며,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사상 첫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기록하면서 웹툰엔터는 뉴욕 증권거래소·나스닥 

상장 요건을 충족한 상태입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불법물 삭제 성과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7개월 만에 총 2억800만건의 

웹툰, 웹소설 불법물을 삭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3차 백서 대비 14배 이상, 1차 백서 대비 88배 이상 증가한 숫자로, 

이 같은 소식 속 미스터블루/핑거스토리/와이랩/엔비티/키다리스튜디오 등

웹툰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와 우주개발 성장성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본격화로 우주개발의 성장성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달의 장기적 탐사 및 활용, 

이를 통한 유인 화성 탐사 준비를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단기 목표는 2026년까지 달의 남극 지역에 미국인 우주비행사 착륙 성공입니다. 

장기 목표로는 달의 남극 지역에 아르테미스 베이스 캠프 구축 및 

2030년대 화성 유인 탐사를 위한 활동 준비계획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한화시스템/이수페타시스 등

일부 우주항공산업(누리호/인공위성 등)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과 관련주 흐름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자동차 업계와 노동조합의 요구에 따라

전기차 도입 속도를 늦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엔플러스/에코프로/금양/솔브레인/에코프로머티/하이드로리튬

LG에너지솔루션/에코프로비엠/포스코퓨처엠/삼성SDI 등

2차전지·전기차·리튬 등 테마가 하락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증시 동향과 한국 증시의 전망

지난 주말의 증시를 종합해보면, 

미국과 유럽의 증시는 각자의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 

기대감에 따라 서로 다른 동향을 보였습니다.

 한편, 한국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했지만,

 코스닥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이는 기관의 순매도와 일부 관련주의 약세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1년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이를 뒷받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증시는 어떤 동향을 보일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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