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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승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메가 캐리어'의 탄생이 코 앞에!

khkbhd 2024. 2. 1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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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핵심 정리

 

EU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했습니다.
화물 사업부 매각, 유럽 중복 노선 이관 등 조건이 붙긴 했습니다.
합병의 여파를 두고 반응이 엇갈립니다.

 


3년 넘게 이어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가장 까다롭다고 알려진 유럽 경쟁 당국의 문턱을 넘은 것입니다.

전 세계 10위권에 드는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의

탄생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유럽에서 날아온 조건부 승인


EU가 드디어

지난 13일(현지 시각), EU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조건부 승인했습니다.

워낙 규모가 큰 항공사의 결합인 만큼,

유럽연합(EU)이 승인을 거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습니다.

대한항공이 EU의 요구사항을 대거 받아들이면서

조건부 승인을 받아냈다는 평가입니다.

애매한 조건부 승인?

다만, EU는 화물 부문과 여객 부문에서 대한항공이 제시한

조건 이행 여부를 보고 최종 승인을 결정하겠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화물 부문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이 조건입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할 매수자를 찾고,

적절한 가격에 매각을 완료해야 합니다.

조건 하나 더!

여객 부문에서는 양사가 중복 운항하는

유럽의 4개 노선 운수권을 티웨이항공에 넘겨야 합니다.

그러나 티웨이항공은 유럽노선 운항 경험과

운항 가능한 기체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항공은 올 하반기부터 노선 취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티웨이항공에 항공기와 인력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3년 넘게 이어진 합병 서사


합병의 발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2020년 말부터 추진됐습니다.

대한항공은 경영난을 겪던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경쟁력을 강화하려 했습니다.

대한항공의 장거리 노선과 아시아나항공의 중·단거리 노선이 합쳐진다면,

취항 도시와 탑승 시간대를 다양화해

환승 승객 유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 있었던 일 요약

대한항공은 2021년 1월 기업결합을 신고하고,

지금까지 14개 나라 중 13개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EU뿐 아니라 영국, 일본 등 일부 경쟁 당국은

양 사 합병에 따른 노선 독과점을 우려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왔습니다.

이에 대한항공은 일부 노선을 양도하는 등 시정 조치안을 마련했습니다.

딱 한 발 남았다

이제 양 사의 합병은 미국의 승인만을 남겨뒀습니다.

하지만, 심사를 맡은 미국 법무부는 미주 노선에 대한

독과점 우려를 제기한 적이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늦어도 올해 안에 심사를 위한 절차를 마치고

미국의 승인을 받아내겠단 입장입니다.

 

 

합병, 그 이후엔 어떻게 될까?


확 커지는 몸집

합병이 성사되면 여객 부문에서 세계 15위 이내,

화물 부문에서 세계 10위 이내의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할 수 있습니다.

작년 기준 양 사 매출의 합계는 20조 원에 달합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2019년 세계 항공사 순위에서

대한항공은 28위, 아시아나항공은 42위를 차지했습니다.

비행깃값 비싸지는 거 아냐?

일각에선 대한항공이 대형 항공사로 우뚝 서는 만큼,

국제선 항공 요금이 올라갈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합니다.

대한항공이 일부 장거리 국제노선을 독점한다면

자연스레 항공료가 오를 수 있다는 겁니다.

대한항공은 항공 요금은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임의적인 인상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구조조정 걱정 안 할 수가…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합병으로 인한 고용 불안을 우려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의 핵심 사업인 화물 사업이 매각되고

대규모 슬롯을 반납하게 되면 인원 감축이 불가피해져,

구조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대한항공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절대 없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고용 유지 방안을 아직 내놓지 않으면서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덩달아 꿈틀대는 LCC

국내 1, 2위 항공사의 합병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보유한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에어서울·에어부산이 통합 LCC로 재편될 가능성이 큽니다.

통합 LCC의 규모가 현재 아시아나항공 규모에 버금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LCC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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