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핵심 정리
K패스 출시에 맞춰 지자체도 각각 대중교통 할인 카드를 선보입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별도로 내놓앗습니다.
종류가 너무 많아져 헷갈린다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오는 27일부터 시행 예정인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시작으로
공공 대중교통 할인 카드가 수도권에 줄줄이 출시됩니다.
국토교통부(국토부), 서울시, 경기도와 인천시 간의 경쟁으로
대중교통 시스템이 발전하리란 기대감과,
되레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엇갈립니다.
K패스·더 경기패스·인천 I패스
전국 어디서든 K패스
5월 출시 예정인 K-패스는 전국 통합 대중교통 할인 카드입니다.
한 달에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최대 60회까지
할인 금액을 적립해 다음 달에 돌려줍니다.
환급 비율은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입니다.
신분당선 같은 민영 노선이나 각종 광역버스, 광역급행철도(GTX)
등에도 적용돼 장거리 출·퇴근자도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GTX(Great Train Express)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급행철도를 말하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라고도 합니다.
서울시와 경기도·인천시 등 간의 노선을 직선화했습니다.
덕분에 평균 시속 100㎞, 최고 시속 200㎞를 내며
기존의 전철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운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 GTX A(운정역~동탄역), GTX B(송도역~마석역), GTX C(덕정역~수원역) 등
세 노선이 운행 중입니다.
경기도민을 위한 더 경기패스
경기도와 인천시도 K패스에 지역 주민들을 위한 혜택을
추가해 할인카드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경기도의 더 경기패스는 할인 가능 횟수를 무제한으로 늘리고,
만 34세까지였던 청년의 기준도 만 39세로 확대한 것이 특징입니다.
K-패스를 이용할 수 없는 18세 이하 어린이나 청소년도
교통비를 연 24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시민을 위한 인천 I패스
인천시는 할인 횟수 무제한에 청년층 기준을 완화한 카드와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지원금(연 12만 원 한도)도 마련했습니다.
또한 65세 이상 고령층의 환급률을 기존 20%에서 올 상반기에 30%로,
이후에는 50%까지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서울도 질 수 없지
서울시는 오는 27일 서울 내에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합니다.
6만 2,000원을 내면 한 달 동안 서울시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탈 수 있고,
3,000원을 추가하면 서울시 공공자전거인 따릉이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민은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 중
자신에게 유리한 카드를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 내에서만 적용돼
다만, 전국에서 이용 가능한 K-패스와 달리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 내 지하철역에서 탑승한 뒤 서울 외 지역에서
하차한다면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합니다.
요금체계가 다른 신분당선과 수도권을 오가는 광역버스 역시
서울 안에서 이용하더라도 할인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무제한 이용 가능해
서울 시민이라면 어떤 것이 유리한지 잘 따져봐야 합니다.
기후동행카드는 횟수 제한 없이 총 교통비가
월정액을 넘어서면 무제한 이득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그리 많지 않다면
K-패스가 더 나은 선택지일 수도 있습니다.
일반인 기준에서 한 달 교통비가 7만 7,500원보다 적으면 K-패스,
많으면 기후동행카드가 더 유리합니다.
서울시, 앞으로는?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적용 지역을 넓히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현재 인천시와 경기 김포시가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서울과 인천·김포시를 오가는 광역버스나 김포골드라인 등에도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수도권에서만 4개의 교통카드
왜 따로 진행하는 거야?
정부와 수도권 지자체는 지역별로 대중교통 인프라와 이용률 등에서
차이가 있어 당장 할인 카드 사업을 통합하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시민들이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 패턴을 보이기 때문에
여러 후보군 중에서 각자에게 유리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조금 헷갈려
그러나 수도권 시민 입장에선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4종류나 되는데,
이용 범위나 혜택도 제각각이라 무얼 선택할지 헷갈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부, 서울, 경기, 인천이 모두 경쟁하듯
서로 다른 대중교통 정책을 내놓은 게 혼란을 불러온다는 거입니다.
재원은 충분해?
일각에서는 충분한 재원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정부나 지자체의 예산이 조기 소진될 가능성도 걱정합니다.
재원 소진 이후 일부 시민들의 환급이
지연되거나 불발될 수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협상 복잡할 텐데
또 각종 카드가 난립하면 지하철공사나 버스회사와의
요금 배분 협상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버스가 준공영제로 운영되지 않아
요금 할인 카드를 운영하려면 약 200개의 버스 회사와 직접 협상이 필요합니다.
여러 주체가 개별 버스 회사와 접촉해 협상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거란 예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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