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주요 그룹이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각 기업의 올해 계획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5대 그룹 모두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게 눈에 띕니다.
LG그룹, 고객을 놀라게 하자
연말에 내놓은 신년사
작년 12월 20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사내 이메일로 신년사를 보냈습니다.
지난 2022년부터 3년째 연초 대신 연말에,
연설이나 메일 대신 영상 메시지로 신년사를 발표한 LG그룹입니다.
고객에게 감동을
구 회장은 신년사에서 ‘차별적 고객가치’를 강조했습니다.
스타일러, 건조기, 전기차 배터리, OLED처럼
고객에게 놀랄 정도의 감동을 주는 제품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전장, 스마트가전 키운다
작년 3분기, 20조 원이 넘는 매출과 1조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한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등
자회사 혁신에도 발 벗고 나설 예정입니다.
기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스마트 가전, 전장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게 목표인 듯 보입니다.
SK그룹, 공격적 투자 나선다
새해가 밝자마자 내놓은 신년사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임직원에게 사내 이메일로 신년사를 보냈습니다.
에너지, 기후위기, 질병, 빈곤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강조하는
동시에 그룹 내 쇄신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룹 내 협력 강조
올해 SK 신년사의 키워드는 ‘해현경장’이었습니다.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팽팽하게 고친다는 뜻입니다.
그룹 내 변화와 개혁의 필요성에 무게를 실은 겁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그린에너지, 인공지능(AI), 디지털, 바이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자회사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에너지, 반도체에 10조 투자
올해 SK는 이차전지, 반도체, 친환경이라는
3대 중점 사업 분야에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설비투자에 10조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그룹 차원에서 대규모 투자를 위한 추가 자금 마련에 나설 전망입니다.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롯데그룹
첫 출근날에 내놓은 신년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지난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초불확실성 시대 극복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신 회장은 2021년부터 도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롯데그룹만의 창의성 강조
신 회장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AI 일상화 시대에 맞춰 고부가가치 사업을 위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겁니다.
AI 기술을 적용한 롯데만의 비즈니스 모델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AI 통해 그룹 경쟁력 되살린다
작년, 롯데그룹은 핵심 자회사인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이
부진하면서 위기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해엔 AI를 활용한 신사업 모색과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강점을 살리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초격차 위한 투자를 지속할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별도의 신년사를 내놓진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 2일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사장이
초격차 기술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신년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작년 시설투자에 53조 원을 투입한 삼성전자가
올해에도 초격차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리라 예상됩니다.
전기차에 집중하는 현대자동차
지난 2일,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은 경제계 신년인사회 직후
질의응답을 통해 위기 극복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이어 오늘 2024 신년회를 개최하고 올해 계획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전기차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경기 침체 극복, 소프트웨어 등
미래 모빌리티 투자 확대 등의 메시지가 담길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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