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이 핵심 콕콕
새해 들어 한미일 증시 분위기가 엇갈렸습니다.
미국은 보합세, 일본은 상승세, 한국은 하락세입니다.
경제 지표와 업황에 따라 전망도 제각각이죠.
통상 증시에서는 연초 특별한 호재가 없어도
낙관적인 전망이 반영되는 '1월 효과'가 나타나곤 합니다.
새해, 일본은 1월 효과의 수혜를 크게 누렸지만,
미국과 우리나라는 영 시원치 않습니다.
이제 투자자들의 시선은 각 기업의 실적을 향합니다.
이번 주를 주목! 미국 증시
1월 효과는 아직
작년 말 산타 랠리에 힘입어 크게 상승했던
미국 증시는 1월 효과를 아직 누리지 못했습니다.
S&P 500, 나스닥, 다우존스 등 주요 주가지수가 작년 말 수준에 그쳤습니다.
AI에 엇갈린 희비
세부적으로는 AI 경쟁력에 따라 주가가 엇갈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형 AI에 힘입어
2년 2개월 만에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습니다.
엔비디아 역시 늘어난 AI 반도체 수요에 주가가 올해에만 약 10% 상승했습니다.
반면, AI 경쟁력을 증명하지 못한 애플, 테슬라 등은 주가 상승 동력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번 주 기업 실적과 소비지표에 주목
이번 주가 미국 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 12일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국 실적 시즌이 시작됐고,
17일에는 소매판매지표가 발표를 앞뒀습니다.
고공행진, 닛케이 225 지수
33년 만에 최고치
일본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닛케이 지수)는 지난 12일
3만 5,500을 돌파하면서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5일에는 3만 5,901.18로 마감하며 올해에만 7.28%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도체가 웃는다
닛케이 지수 상승을 이끈 건 먼저 반도체 업황 개선입니다.
닛케이 지수 시가총액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업황 회복에 힘입어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제도 변화의 힘
일본 주식 거래 제도 변화도 힘을 더합니다.
소액투자 비과세제도가 새롭게 시행되면서 주식투자 수익에 대한
비과세 한도가 3배, 기간이 5년에서 무기한으로 늘어났습니다.
이것이 개인투자자의 주식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고,
자연스레 주가도 올랐다는 평가입니다.
역대 최고치 돌파까지?
올해 전망도 밝습니다.
일본 현지 투자은행 네 곳 중 세 곳은 닛케이 지수가
3만 6,000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반기엔 지수가 역대 최고치인 3만 8,915를 넘어
3만 9,000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도 속속 나옵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자, 한국 증시
1월 효과 없는 코스피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15일 겨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6일 다시 1% 넘게 하락하며
2,5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올해 들어 6% 가까이 하락한 것입니다.
주요 20개국 중 하락률이 가장 높습니다.
연달아 겹친 악재
이는 지난 9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주요 기업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작년 말 배당을 노리고 유입된 기관투자자가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폭이 더 커졌습니다.
중국 경기 부진도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아직은 기다려야 할 때
단기적으로 코스피는 박스권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의 도발 수위 강화, 대만 '친미반중' 총통 당선의 파급효과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중장기적으론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 정책,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업황 개선에 힘입어 증권시장 회복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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