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근원물가지수 : 전체적인 경제 흐름 반영
* 중요도 ★★★☆☆
근원물가란 소비자물가지수 산출 품목에서
농산물이나 석유 같이 가격 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하고 산출한 물가지수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에 포함되는 품목들 중
농산물과 석유 등의 품목은 가격 변동이 심합니다.
2020년처럼 태풍이 자주 왔거나,
올해 우크라이나 사태처럼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면
경제 상황과는 무관하게 농산물과 석유의 가격이 요동칩니다.
이렇게 소비자물가지수에는 정부가 통제할 수 없는
경제의 외적인 요인이 많은 영향을 미치기에,
소비자물가지수만 봐서는 적절한 물가 정책을 세우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는 원래 농산물과 석유류 품목만을 제외하고
근원물가지수를 계산해왔습니다.
그러나 2010년부터는 OECD 국가들이 근원물가지수를
계산하는 방식을 따라 식료품과 전기료 등 에너지 품목까지 제외하여
근원물가지수를 계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계산된 근원물가지수는 정부 부처에서
경제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도구로 사용합니다.
근원물가지수는 정부 부처에게는 경제 정책의 방향성을 결정할 때
참고하는 중요한 물가지수이지만,
소비자의 일상생활에 중요한 식품과 에너지 품목이 제외된 물가라
일반적으로는 자주 거론되지 않습니다.
5. 수출입물가지수 : 수출과 수입 특화 물가
* 중요도 ★★★☆☆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수입하는
상품과 서비스들의 가격 변동을 나타냅니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실제 수출과 수입이 일어나는 시점이 아니라,
수출입 계약이 일어난 시점을 기준으로 하기때문에
다른 물가들보다 가장 먼저 움직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자기기, 반도체 등
물가 변동이 심한 상품들을 수출하며,
석유나 각종 원자재 등 수입 품목 역시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수출입물가지수는 변동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수출입물가지수는 한국은행이 계산하며,
수출에서 이익을 얼마나 가져갈 수 있는지
그리고 수입 부담은 어느 정도로 높은지 파악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됩니다.
6. GDP 디플레이터 : 국가 경제 전체 물가
* 중요도 ★★☆☆☆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GDP/실질 GDP) x 100
이라는 공식으로 계산되는 지표입니다.
# GDP : 일정 기간동안 국내에서 생산된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총합
예를 들어, 매년 1,000여개의 콘텐츠만을 생산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올해 콘텐츠 1개의 가격은 2만원이고,
기준연도인 2020년 콘텐츠 가격은 1만원이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 명목 GDP : 2022년 총생산(1,000) x 2022년 가격(2만원) = 2천만원
→ 실질 GDP : 2022년 총샌산(1,000) x 2020년 가격(1만원) = 1천만원
이렇게 명목 GDP는 올해 생산량을 올해의 가격으로 계산한 GDP이고,
실질 GDP는 올해 생산량을 지준연도의 가격으로 계산한 GDP입니다.
GDP 디플레이터는 국내에서 생산된 모든 재화와 서비스에 대해,
올해 가격 수준과 기준연도의 가격 수준을 비교한 지표가 됩니다.
즉, GDP 디플레이터는 국가 경제의 전체적인 물가 수준을 나타냅니다.
◆ 물가지수는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를
숫자로 말해주는 지표입니다.
◆ 물가지수는 상품과 서비스의 종류와 특징을 고려해
다양한 종류로 나뉩니다,
◆ 대표적인 물가지수로는 소비자물가지수 / 생산자물가지수
근원물가지수 / GDP 디플레이터 등이 있습니다.
◆ 뉴스에서는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를
잘 드러내기 위해 물가지수보다는
전년동월 대비 물가 상승률을 주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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